[경기두레생협] 서부위원회+동부위원회+시흥위원회, 함께 생산지 견학을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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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5-09-26 11:48 조회253회 댓글0건본문
가을 날씨가 시작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가을 날씨를 즐기기 위한 나들이, 다녀오셨나요?
경기두레생협에서는 특별한 사람들이 모여
특별한 나들이를 다녀왔다고 하는데요,
함께 보러 가볼까요?
안녕하세요~
경기두레생협에는 지역별 위원회가 있는데요,
이번에 서부위원회와 동부위원회, 시흥위원회까지
위원회들이 모여 함께 생산지 견학을 다녀왔어요!
먼저 인사를 하고 준비해 간 선물을 드리고 단체 사진부터 찍고^^
두 팀으로 나눠서 유재호 생산자, 김한결 생산자를 따라
생산지 견학을 시작했어요.
산안농장에서 생산되는 계란의 60%가 두레생협으로
공급되고 있는데요, 조합원분들이 많이 사랑하고 계시죠!
생협 납품계란은 대란과 특란이 섞여서 들어가고 있어요.
1차, 유정란 작업장 온도는 13~14°C, 2차) 보관 및 포장 창고는 7°C로 보관해요.
계란판 색이 다른 이유는?
초록색 판에는 요즘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초란’이 담아져 있다고 하네요~
1차 보관 장소에서 2차 포장실로 들어갈 때는 세척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반대편에서 보이는 2차 포장실이에요.
포장실 밖에는 구운 유정란을 굽는 곳도 보입니다.
같은 한판을 구워도 더 많이 구워져서 쫀득한 것과
덜 구워져서 부드러운 계란이 나온다고 하네요.
드넓은 들판이 있는 산안의 가장 큰 장점은 풀김치!(일명: 마시멜로우)
약 2만 평 밭에 유기농 풀을 키워서
유산균을 넣어 김치를 담아서 숙성(8개월 숙성)을 시켜요.
매일 1마리 15~20g씩 풀김치를 주는데 닭들이 너무너무 좋아한다고 해요.
'닭'은 '소'와 소화력이 달라서 풀김치를 발효시켜서 준다고 해요.
생산자님의 새심한 배려~ 이게 바로 동물복지 아닐까요?
풀의 종류는 2종류로 ①이탈리안 라이그라스 ②연맥이에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풀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인데
지난 주에 새로 파종하셨다고 하네요.
이쁜 닭을 한번 보실까요~
뒤편의 빨간색으로 막혀있는 곳 사이로 들어가서
알을 낳는데 습관을 들이지 못한 닭이 바닥에 그냥 낳을 때도 있다고 해요.
어릴 때부터 풀과 현미를 먹이면서 소화력을 키워서 장을 튼튼하게 키워
소장의 길이가 일반 닭보다 1.5배 길고 융모도 잘 발달되어 건강하대요.
그래서 그런지 일반 양계는 75주령까지 계란 생산을 하는데,
산안농장은 105주령까지 계란 생산을 하는 장점이 있어요.
한 개의 계사에는 암컷 15:1 수컷 성비(동물복지)를 유지하며
산안농장 닭은 4종의 닭에서 나온 우성인자 닭을 부화장에서 들여온다고 해요.
계사에서 나오는 계분(닭똥)은 잘 발효시켜서
들판 초지에 뿌리고 밭을 갈아서 두고
풀을 키워서 풀김치를 담아 닭들에게 먹인다고 하는데
사료의 냄새를 맡아보니 새콤한 요플레 냄새가 나더라고요.
산안농장의 땅 비율은 << 계사1 : 2 풀밭>>
아이들에게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엄마 마음처럼
생산자님의 마음이 진심으로 느껴집니다.
왜, 산안농장 유정란으로 병아리를 키우지 않나요?
근친교배가 많아지면 열성인자로 산란력이 떨어지고 건강도 약해서
검증된 곳에서 튼튼한 병아리를 들여온다고 해요.
닭 수명은 10년~20년이고 계란은 5년 정도 생산할 수 있는데
산안농장은 2년 산란을 하고, 노계(산란율70%)로 수출되어 나가요.
일반 양계장은 강제환우기간이 있다고 하는데 산안농장도 강제환우기간이 있나요?
강제환우기간은 동물복지에서는 금지 사항이에요.
닭들에게 많은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절대 하지 않죠.
또한 부리절단(디비킹)도 하지 않는답니다.
산안농장을 방문은 5~10월에 한정해서
일반 복장으로 방문이 가능하고 해요.
그 외 기간인 10월~4월까지는 우주복(위생복)으로 갈아입어야 가능하고
AI조류독감이 있을 경우는 출입이 봉쇄된다고 해요.
조류독감 이야기를 생산자님이 더 해주셨는데요,
2021년 조류독감 때문에 전체 살처분시킬 때 너무 속상했다고 합니다.
법이 조류독감이 걸릴 경우 반경 3km 내 닭들도 모두 살처분해야 하는데
아무리 검사해도 산안농장 닭들은 조류독감에 걸리지 않았지만
법에 따라 살처분을 해야해서 많이 속상하셨다고 해요.
다행히 이젠 반경500m로 바뀌면서 더 이상 피해 보는 일은 없다네요.
두 팀 모두 견학과 질의응답을 잘 마치고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이동!
맛있는 점심을 먹고 두레생협물류센터를 견학하러 이동했어요.
와~ 우리의 물류센터가 이렇게 이쁘고 멋진 게 있다니!
어쩐지 어깨가 으쓱으쓱합니다.
반갑게 우리를 마중 나와주신 박정환센터장님!
물류센터 입구부터 견학을 시작했는데요,
입구에 들어서면 두레생협 생산지와 매장 현황이 붙어있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물류센터에 기부해 주신 조합원분들의 이름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었어요.
드라이 생활재 ⇒ 신선냉장 생활재 ⇒ 냉동 생활재 코스를 돌며
안전하고 깨끗하고 스마트한 물류창고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최신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냉장·냉동에 최적화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온라인 배송의 경우 종이박스를 사용으로 과대포장을 줄이는 등
친환경 포장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고 해요.
센터장님의 안내에 따라 돌아보니 추석을 앞두고 있어서
선물세트 물품들이 많이 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4단으로 올려 많은 물량을 보관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생활재들이 스마트한 시스템으로 각 매장 주문량에 맞게
자동으로 체크되어 해당 매장으로 보내지는 시스템을 보니
선진 물류창고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냉장 생활재가 들어오는 곳은 아직 물류가 들어오지 않았는데
오후 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작업이 이루어진다고 해요.
각지에서 출발한 채소, 과일 등의 신선식품들이 들어오면
각 번호가 쓰여진 문이 열리면서 온도 차이 없이
바로 냉장창고로 들어와서 이동시키게 되는 거죠.
냉장부터 냉동에는 겨울 점퍼를 입고 일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그런지 우리의 몸은 웅크려지고 발걸음도 빨라졌어요^^
그 와중에 보인 우리 매장 이름표를 보니 얼마나 반가운지요~
(온도가 점점 내려가고 추워져서......)
밖으로 나와 센터장님께 궁금한 점도 물어보고 추가 설명도 들은 뒤에
밖으로 나와 단체 사진을 찍고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했어요!
오늘의 견학을 마치고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요,
tip을 드리자면~ 혹시라도 물류센터를 방문하신다면 꼭 긴팔을 챙겨가세요^^
제대로 견학을 다녀온 것 같은 경기두레생협!
저도 보면서 함께 견학을 간 것처럼
새로이 배우는 것들이 많아 즐거웠어요!
직접 경험한 경기두레생협은 더욱 재밌었겠죠?
앞으로도 두레생협은 여러분과 함께
두레생협의 다양한 생산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니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